모진 폭염·태풍 이겨낸 주황빛 감 물결

울진 온정 대봉감이 노란 자태를 뽐내며 출하 준비하고 있다.-울진군 제공-
울진지역 특화작목인 온정 대봉감이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온정 대봉감은 2009년부터 지역특화작목으로 선정해 재배지를 확대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29.2㏊(160 농가)에 2만 3800주 가량이 식재돼 있다.

이들 감나무 대부분은 수령 6~8년 차의 다자란 나무로 성장하면서 생산량도 증가하고 있다.

온정 대봉감은 지난해 남울진농협을 통해 10t가량 유통됐고, 올해는 농협 하나로 마트를 비롯한 도매 공판장 등 판로 확대를 통해 지난해의 3배가량 출하될 계획이다.

김창열 친환경농정과장은 “대봉감 수확량이 점점 많아짐에 따라 내년에 3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감나무 지주대를 지원할 계획이다”면서 “앞으로 대봉감을 이용한 감 말랭이와 곶감 제조 등 가공 상품화를 추진하고 품목별(대봉감) 농업인 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