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성일 DIMF 명예조직위원장 시상 당시 모습
한국 영화의 상징 고 신성일의 추도식이 오는 7일 고인의 영천 자택에서 개최된다.

5일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DIMF)은 DIMF의 명예조직위원장인 고 신성일의 추도식을 오는 7일 오전 11시 고인의 영천 자택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도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과 함께 약력보고, 추도사 및 추모시 낭독, 추모공연, 분향으로 진행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최기문 영천시장이 직접 추도사를 하며, 문무학 시인(전 대구예총회장)이 추모시를 낭독한다. 경북도립 교향악단은 추모식에서 고인이 좋아했던 음악을 연주한다.

추도식 관계자는 “병세 중에사도 멋과 품위를 잃지 않으셨던 모습이 아직 아련하다”며 “본 추도식을 계기로 고인이 추진하던 ‘신성일기념관’ 설립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 신성일은 생전 한국 최고의 영화배우이자 국민배우로, 500편이 넘는 영화에 출현하는 등 수많은 족적을 남겼다.

특히, 투병 중에서도 신작 영화를 준비하고 있던 그의 생전 모습은, 영화인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고인의 명예를 기려 영화계는 ‘영화인장’으로 장례를 진행한다.

대구 출신으로 지난 2008년 DIMF의 제2대 이사장(2008~2013)으로 취임, 2013년부터는 명예조직위원장으로 추대돼 DIMF의 전국적 인지도 상승을 이끈 인물로 평가된다.

추도식은 영천시 하이브리드로 337-17(괴연동 630)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