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오랑세오녀, 역사 속을 걸어서…9~10일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2018 일월야행, 연오랑세오녀 역사 속을 걸어서 포스터.
포항문화재단은 귀비고가 위치해 있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일원에서 오는 9, 10일 양일간 ‘2018 일월야행-연오랑세오녀, 역사 속을 걸어서’를 개최한다.

‘2018 일월야행’은 사방을 바라볼 수 있도록 문과 벽이 없으며 다락처럼 높이 지은 웅장한 일월대에서 주말 저녁 사랑이 넘치는 우리 지역 역사의 감동과 체험을 통한 의미 있는 시간이 펼쳐진다고 해서 화제이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이며 연오와 세오의 백년가약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2018 일월야행’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일월신화이자 포항의 대표 역사자원인 연오랑세오녀의 설화와 당시의 시대적 배경으로 기획됐으며, 연오랑과 세오녀 부부의 애절한 사랑과 포항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연오랑과 세오녀 부부를 소개하는 ‘연오랑세오녀 백년가약’ 오프닝을 시작으로 청사초롱을 들고 문화해설사가 직접 전해주는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들을 수 있는 야간 탐방인 ‘역사산책’, 연오랑과 세오녀의 서로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백년가약 은반지 만들기’ 체험에 이어 일월대에서는 ‘전통 국악공연’을 감상할 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특히, 이번 야행에서는 장소별 스티커를 모으는 이벤트를 진행해 재미요소를 더했으며, 연오랑과 세오녀가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을 마련해 함께 과거로 돌아가서 공감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져 그들처럼 가슴시린 사랑을 하는 연인들,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체험을 통한 행복한 시간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연오랑과 세오녀의 고귀한 사랑과 신비로운 이야기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가을밤의 낭만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특색 있는 야간 문화행사로 거듭나 방문객들의 행복한 가을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월야행은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1회당 참가인원은 30명으로 5일~7일 3일간 사전예약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접수방법은 전화(054-289-7952)로 가능하고 취소자 발생 시 당일 현장에서도 등록이 가능하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