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김정환 씨(왼쪽 두번째)가 이철우 경북도지사로부터 경북건축대전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경일대 제공
경일대 건축학과 4학년 김정환 씨가 ‘2018 경상북도 건축대전’에서 영예의 대상(경상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 작품명은 ‘ARCHIGRAM’s Fun Palace 2.0’이며, 작품주제는 ‘모빌리티 건축을 활용한 경산시 폐가구 공장 리노베이션’이다.

이 작품은 공간의 자유도가 있고 사용자가 건물의 기능을 주체적으로 발견하는 실험적 공간으로 1960년대 활약한 영구의 젊은 건축가그룹 아키그램의 작품을 재해석해 2018년의 현실에 맞게 실현하고자 했다.

지난 1일 한국전력기술 김천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로부터 상장과 상금 600만 원을 받은 김정환 씨는 “조언과 지도를 아끼지 않으신 정영철·김병주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항상 발전하고 노력하는 건축가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경일대는 대상 외에도 30여 명의 학생이 우수상(4년 윤상영), 특선 8작품, 입선 10작품 등으로 입상했으며 지난 10월 28일 열린 대구건축대전에서도 우수상(5년 이흥환)과 가작1명, 입선 14명 등이 입상했다.

경북건축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일대 김정환 씨의 대상 작품 ‘ARCHIGRAM’s Fun Palace 2.0’ 투시도.
김병주 건축학과장은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이 공모전 수상으로 결실을 맺은 것이다”며 “공모전 수상이 학생들에게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신진 건축가 양성은 물론, 건축학과가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학과로 발돋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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