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속 백두산 호랑이를 만나다…12월 2일까지 전시
이번 전시회에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백두산 호랑이를 현대의 조형어법으로 표현한 민화 작품 26점을 전시한다.
백두산 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 아무르호랑이)는 국제적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과거에는 백두산부터 지리산까지 1400㎞의 백두대간을 따라 자유롭게 이동하고 생활했던 한반도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는 국내 최대 면적인 축구장 7배 크기의 호랑이 숲에 3마리의 호랑이가 있다.
작품 중에는 맹호도, 호랑이 가족, 아기호랑이, 꿈꾸는 호랑이 등 한지나 모시에 먹, 분채, 금가루, 은, 아크릴물감 등을 사용해 완성한 다채롭고 화려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 초청 작가인 남정예 민화작가는 호랑이, 모란, 연꽃, 용, 십장생, 책거리 등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015년 대한민국 전통공예대전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반도에서 멸종된 호랑이에 대한 종 보존의 필요성에 따른 호랑이 숲 조성 이유를 알리고, 산림 생물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