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개발공사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항구동 공영주차장 부지를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항구동이 지역구인 이칠구 의원을 비롯한 포항지역 도의원들의 “공익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주문에 따라 포항시와 긴밀히 협의해 포항시 매각 또는 공익사업시행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감사원 권고로 추진한 포항시 북구 항구동 공영주차장 부지 민간 매각이 부실 매각으로 결론 났다.

공영주차장 부지 매수업체인 K사는 최근 잔금을 장기간 연체하는 등 계약 불이행에 따라 경북도개발공사로부터 매각계약 해제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매각은 지난해 3월 포항시 북구 항구동 17-11 등 4필지(7,076㎡)는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223억원에 K사로 매각하는 계약이 체결됐다. 해당 K사는 계약금 22억여 원을 내고, 중도금 134억 원을 금융기관에 대출을 받아 납부했으나, 잔금 67억 원에 대해서는 장기 연체와 중도금 대출금도 상환하지 못하는 등 매각 대금 납부 능력이 한계에 이르러 지난달 30일 자로 계약 해제했다고 5일 경북개발공사는 밝혔다. 항구동 공영주차장 부지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포항 여객선터미널과 가까워 포항시가 도 개발공사의 허가를 받아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나, 최근 감사원의 장기 무수익 자산에 대한 지적 등에 따라 재매각이 진행되고 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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