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경주 양동마을 견학…극동지역 관광객 유치 유도
9일 양국 발전 기원 기념식수

포항시는 포럼 3일차에 러시아 방문단에게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포스코 견학을 통해 역동적인 도시의 모습을 알린다.
이번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러시아에 포항의 다양한 산업과 관광지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포럼 3일차에 러시아 방문단에게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포스코 견학을 통해 역동적인 도시의 모습을 알린다. 극동러시아는 철광석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지금은 사업이 중지됐지만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향후 재개 시 포스코와 긴밀한 사업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경주 양동마을 견학코스도 있어, 대한민국의 산업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산 철광석을 철도를 이용해 북한까지 운송 후 선박을 통해 포스코 신항까지 운반하는 사업으로 2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추진된 바 있다.

아울러, 포항시는 공식 현장견학 외에도 죽도시장, 호미곶광장 등 포항을 대표하는 명소를 방문을 원하는 러시아 사람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며, 경쟁력 있는 지역 관광지를 소개하고 교류를 통해 러시아 극동지역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항시는 9일 그린웨이 도심숲에 양국가간 항구적인 발전을 기원하는 기념식수 행사도 열린다. 기념식수는 반송으로 식재한다. 반송은 소나무의 한 품종으로 나무의 생김새가 쟁반 같다 해 붙여진 이름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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