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침해 요소 최소화, 현장 대응 능력 강화

7일 예천경찰서 직원들이 마네킹에 실전 같은 테이저건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최근 묻지 마 범죄, 총기 난사, 은행강도, 인질극 등 강력범죄가 늘어나면서 예천경찰서(서장 신동연)가 현장 경찰관들의 대응 능력 향상과 군민의 안전을 위한 테이저 건 사격훈련을 7일 진행했다.

테이저건은 긴박한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과 범인 검거를 위해 경찰이 착용하는 장구이다.

이날 훈련은 실전처럼 투기명령에 불응하며 저항하는 범인을 긴급한 상황에서 대치하며 마네킹에게 실제로 테이저건을 발사 한 후 검거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훈련에는 범죄 현장의 최일선에 근무하는 형사팀, 지능팀, 여청수사팀 및 지.파출소 등 현장경찰관이 모두 참여했다.

테이저건은 순식간에 5만 볼트의 고압전류가 흐르도록 설계된 장비로 사거리가 6~7 m이다.

지난 2014년 예천읍 황금주유소 앞에서는 정신 질환을 앓던 A씨가 흉기를 들고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려 당시 예천지구대 박원용 경위가 테이저 건을 사용해 편의점 직원과 시민을 구한 일도 있었다.

지난달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주승용(전남 여수을) 바른 미래당 의원은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테이저건 사격훈련 의무화를 강조했다.

신동연 예천경찰서장은 “권총보다 사용빈도가 높은 테이저건인만큼 전 직원이 사용기준, 사용절차를 숙지하여 인권침해 요소를 최소화하고 현장 대응 능력 강화하여 제복입은 예천군민으로써 예천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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