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사회적·경제적 취약계층이 거주하거나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및 공공시설 등에 숲과 쉼터를 조성하는 ‘2019년 녹색자금 공모사업’ 분야 중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녹색자금 공모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복권 수익 기금으로 조성되는 사업으로, 구미시는 2007~2008년 인동도시숲 , 2011년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 2015년 혜당학교, 2016년 하늘어린이집을 신정해 1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나눔숲을 조성했다.

올해는 다섯 번째로 구미시 구평동에 위치한 ‘강동노인복지타운’을 최종 공모 신청해 사업성평가 및 현장심사를 통해 2019년도 사업(1억2000만원)으로 선정됐다.

강동노인복지타운은 입소 어르신들, 지역주민, 직원 등의 이용자 100여명 이상이 이용하는 노인요양시설로서, 현재 부지 내 녹지의 경우 단차가 높은 경계석과 고르지 못한 노면 상태 등으로 거동하기 힘든 노인들에겐 위험하고 격리돼 휴식공간으로서 활용할 수 없다.

구미시는 이번에 지원받게 되는 녹색자금으로 안전하고 숲을 통한 심리안정과 정서교류 및 치유의 나눔숲(954㎡)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환엽 공원녹지과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자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없는 노인들이 나눔숲을 산책함으로써 심신의 안정과 힐링 효과를 좀 더 가까이 접하게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나눔숲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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