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5분 발언…내년 조기 착공 대책마련 시급

▲ 남진복 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 남진복(울릉) 의원은 6일 제305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릉공항 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달 16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경북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울릉공항 건설에 따른 총사업비 조정과 관련해 시설부분 안전이 우려된다는 점, 자연환경 훼손과 국가재정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공항건설 대신에 대형쾌속선 취항을 대안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 반론을 제기했다.

울릉공항은 동해의 지정학적 중요성, 국가안보, 독도수호 태세를 강화하고, 울릉도 접근성 개선과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국책사업임을 강조하고, 국토교통부에서 지난 3월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입찰방법을 이미 확정됐고, 발주처인 부산지방항공청과 관련업계의 전문성, 우리나라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점에서 새삼스럽게 안전성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반론을 제기했다.

또 자연환경 훼손이나 국가재정 낭비라는 지적 또한 그동안의 사업추진 과정에서 법적, 절차적으로 타당성 등이 충분히 입증된 사안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대형쾌속선도 변화무쌍한 기상을 감안할 때 결항 없이 안정적으로 운항하거나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할만한 빠른 운항시간대를 유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기에 대형쾌속선 증편이 항공기의 대안이 될 수 없음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남진복 의원은 “울릉도의 하늘 길을 여는 것은 국가안보와 영토수호 차원에서도 특히 중요한 사업임과 동시에 울릉주민의 이동권 보장 및 울릉도와 경북관광 활성화에도 불을 지피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막바지에 이른 울릉공항 사업 적정성 재검토 결과가 만족스럽게 도출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내년 조기 착공을 위한 대책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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