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 경북일보 강당

경북일보가 마련한 ‘연오랑세오녀 테마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가 8일 오후 2시 경북일보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연오랑세오녀 테마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지역 관광콘텐츠 개발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김상조 문화유산해설사가 ‘연오랑세오녀 콘텐츠 및 관광마케팅 홍보 전략’을 주제발표하고, 이동학 미래관광연구소 대표가 좌장으로 패널토의가 이어진다.

김혜련 (주)송현 M&T 대표, 변성희 한국관광정보정책연구원장, 이상준 향토사학자 등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고대설화로만 인식되고 있는 연오랑세오녀를 중심으로 지역에 경제적 가치를 직접 일으킬 수 있는지, 관광 자원화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부가 지난해 ‘관광 진흥 기본 계획’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면서 관광에 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포항시도 관광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통합적 관점의 지원, 지역 중심의 주도형 관광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관광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오랑세오녀 설화는 포항지역에 전승되고 있고 역사서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스토리텔링 자원인 만큼, 현대적 의미의 관광추세에 발맞춰 주변에 남아 있는 각 유적지 개발과 대외적인 홍보전략, 관광객의 발길을 불러들일 수 있는 유입전략을 펼치면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는 물론 다른 지자체 사례를 보면 역사서에 등장하고 구전되는 허구일지라도 스토리텔링을 가미하고 맛깔스럽게 꾸미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김 해설사는 “연오랑세오녀 이야기는 비록 설화적 요소가 많지만, 관광 자원화할 가능성이 다분한 소중한 자원”이라며 “이날 관광자원을 살려내는 정책과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서비스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눌 것”으로 기대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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