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 이우현)가 올해부터 창립기념식을 대신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지난 1959년 11월 8일 동양화학으로 출범한 OCI는 7일 올해 창업 59주년을 맞아 그동안 매년 가져온 창립기념식 대신 한달간에 걸쳐 전국 5개 사업장에서 봉사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빛으로 따뜻한 세상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되는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8일 본사에서 마련하는 ‘OCI 1004(천사) 바자회’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7일까지 한달간 포항·군산·광양·익산·성남 등 전국 5개 사업장에서 저개발 국가 신생아들을 위한 ‘신생아 모자 뜨기’,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및 ‘집수리 활동’, ‘지역사회 환경정화활동’ 등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라오스·말라위 등 해외 오지마을 어린이들에게 태양광 전기를 선물하는 봉사활동도 펼친다.

본사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태양광 손전등 키트 400개를 구매해 이를 직원들이 직접 조립한 뒤 해외 어린이들에게 보낸다는 계획이다.

이 태양광 손전등은 5시간을 충전해 12시간을 사용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야간학습 및 밤길 이동에 도움이 될 전망이며, 전기가 부족한 국가의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밝은 미래를 선물하자는 취지로 마련키로 했다.

이에 앞서 OCI는 그동안 전국 300여 개 도서벽지 초등학교에 5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기증하는 ‘솔라스쿨(Solar School) 프로젝트’와 전기가 부족한 네팔 고산지역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네팔 솔라 프로젝트’, 중증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생활공간 ‘RMHC하우스’ 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하는 등 태양광 사업과 연계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우현 OCI 사장은 “OCI가 100년 기업을 목표로 더 내실 있고 존경 받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59주년 창립의 뜻을 우리 사회와 직원들과 나누며 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편 OCI는 그동안 매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1004기금’으로 전국 사업장 인근의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게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펼치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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