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35라운드 수원전 3:1 격파 선봉
인천 탈꼴찌 견인 무고사 'MVP'

포항스틸러스 라인브레이커 김승대와 포항의 허리 이석현, 측면 공격형 수비수 이상기가 35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1 35라운드 경기에서 수원의 파상적인 공세를 잘 막아낸 뒤 포항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운 공격력으로 3-1승리를 이끌어 냈다.

특히 김승대는 전반 28분 라인브레이커 본능을 살려 수원 측면을 돌파한 뒤 김도형에게 패스, 선제골을 뽑아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또 1-1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던 후반 31분 수원 오른쪽 깊숙한 지점에서 상대수비수와 경합끝에 문전으로 올려준 볼을 이진현이 달려들어 슛, 수원골망을 뚫었다.

포항은 2-1로 앞선 상황에서 끊임없은 공세를 펼치다 38분 이석현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35라운드 MVP에는 인천을 골찌에서 탈출시킨 무고사에게 돌아갔다.

무고사는 지난 3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을 이날 승리로 전남을 꼴찌로 끌어내리고 11위로 올라섰다.

베스트일레븐 공격수에는 무고사와 세징야(대구), 미드필더에 한교원(전북)·남준재(인천)·이석현과 김승대(이상 포항), 수비수에 이상기(포항)·부노자(인천)·김민재(전북)·김진수(전북), 골키퍼에 손정현(경남)이 선정됐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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