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부터 영양군 내 전역에서 기승을 부린 송이버섯 절도사건은 인적이 드문 산속에서 야간에 범행이 이루어지고 목격자가 없어 절도범 검거가 어려워 그동안 수많은 송이버섯 채취 농가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올 9월 중순부터 송이버섯 도난 신고가 수비면 2건, 청기면 1건, 석보면 3건 등 모두 6건이 접수되어 피해 금액만 수천만 원에 달하는 등 농가의 피해가 막대했다.
이에 영양군 특별사법경찰은 송이 절도범 검거를 위해 전담반을 구성하고 지난 2개월 동안 피해 임야지 주변 CCTV 분석과 탐문수사 등을 실시했다.
송이버섯 절취범 4명은 검찰로 송치됐다. 이들 중 K씨와 A씨는 경상남도와 청송군에 각각 거주하면서 영양군까지 원정 절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영묵 산림과장은 “앞으로도 송이 생산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영양경찰서와 CCTV 통합관제센터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임산물 절도범 검거에 최선을 다해 임산물 생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