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특별사법경찰.
영양군 특별사법경찰은 임산물인 송이버섯 절도범을 무더기로 붙잡았다고 7일 밝혔다.

지난 9월부터 영양군 내 전역에서 기승을 부린 송이버섯 절도사건은 인적이 드문 산속에서 야간에 범행이 이루어지고 목격자가 없어 절도범 검거가 어려워 그동안 수많은 송이버섯 채취 농가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올 9월 중순부터 송이버섯 도난 신고가 수비면 2건, 청기면 1건, 석보면 3건 등 모두 6건이 접수되어 피해 금액만 수천만 원에 달하는 등 농가의 피해가 막대했다.

이에 영양군 특별사법경찰은 송이 절도범 검거를 위해 전담반을 구성하고 지난 2개월 동안 피해 임야지 주변 CCTV 분석과 탐문수사 등을 실시했다.

송이버섯 절취범 4명은 검찰로 송치됐다. 이들 중 K씨와 A씨는 경상남도와 청송군에 각각 거주하면서 영양군까지 원정 절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영묵 산림과장은 “앞으로도 송이 생산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영양경찰서와 CCTV 통합관제센터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임산물 절도범 검거에 최선을 다해 임산물 생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