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량 26대, 대원 58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날 화재로 주민 55명이 옥상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한 주민 12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불은 주방과 거실 등 집 내부 93㎡와 가재도구를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152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집 주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전기 합선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조사를 더 진행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