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감염목을 제거하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
영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차단 및 건강한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고사목에서 유충으로 월동하는 내년 3월까지 본격 방제사업에 들어갔다.

8일 영주시에 따르면 고사목 집중 방제작업 기간 중 우선 1차 방제사업으로 3개 사업지구에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재선충병 감염목이나 감염 우려가 예상되는 기타 고사목 등 3000여 본 제거사업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목이 지난 2014년 10월 안동시와 경계지역인 평은면 지곡리에서 최초 발생 된 이후 현재까지 이산, 평은, 문수 지역에 49본의 감염 목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백두대간과 소수서원, 부석사 등 문화재가 있는 북부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전 산림행정력을 동원해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은 한번 감염되면 치료가 불가능해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목 및 감염 우려가 예상되는 고사목을 모두 제거해야하는 치명적인 병으로,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감염목 조기발견 후 신속방제가 최우선이다.

이와 함께 감염 목 조기발견을 위해 재선충병 예찰·방제단의 전략적 예찰활동을 비롯해 읍면동 공무원 및 산불감시원의 책임담당마을 순찰활동을 강화토록 했다.

이학모 산림녹지과장은 “인위적인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소나무류 불법이동 금지와 소나무 고사목 발견 시 산림 녹지과 산림방재팀으로 즉시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