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 2021년 하반기 개관 목표

대구에 대학생 1000여 명이 살 수 있는 공공기숙사가 들어선다.

대구시는 옛 중구보건소 임시 청사 터에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 ‘대학생 행복 기숙사’를 짓기로 중앙 정부와 협의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생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청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시가 3천917㎡ 땅을 제공하고 한국사학진흥재단이 건축비를 낸다.

내년 하반기 건축설계를 마무리하는 대로 착공해 2021년 하반기 문을 열 계획이다.

기숙사 건물에는 외국인 유학생과 청년 문화교류 공간과 ‘희망 옷장’(면접 정장 대여공간) 등도 입주할 예정이다.

기숙사 반경 5㎞ 안에는 경북대, 영진전문대, 계명대 대명캠퍼스, 영남이공대 등이 있다. 중앙로역이 800m 거리에 있어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등 경산권 지하철 통학도 가능하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숙사가 동성로와 가까운 만큼 교육, 문화, 예술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대구를 청년이 머무르는 도시로 조성하는 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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