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문화 교류전시관
영일대해수욕장에 마련된 한·러 문화광장 한편에 마련된 ‘한·러 음식문화 교류전시관’에는 러시아 전통요리 4개 작품과 한국요리로서 포항대표요리 4개 작품을 포함한 요리에 따른 전채요리를 선보였다.
러시아 전통요리로는 ‘보르쉬’, ‘사슬릭’, ‘올리뷔에 샐러드’, ‘비프스트로가노프’가 준비됐으며, 한국(포항)대표요리로는 ‘포항물회’ ‘과메기채’, ‘문어초회’, ‘포항 대게면’이 준비돼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비프스트로가노프는 영향력 있는 스트로가노프 일가의 이름을 따서 지은 요리로, 쇠고기와 양송이를 볶아서 스메타나소스와 함께 즐기는 일종의 파스타이다.
포항대표요리로 소개된 ‘포항물회’는 신선한 생선회에 갖은 채소와 숙성된 육수를 곁들여 먹는 포항의 대표적인 음식이며, ‘과메기채’는 구룡포 과메기를 주재료로 해 유자와 초고추장 소스로 맛을 내 한국식 샐러드라 할 수 있다.
‘포항 문어초회’는 타우린이 풍부한 문어에 매실소스를 더한 스태미나식 요리이며, ‘포항 대게면’은 포항 구룡포를 비롯해 동해안에서 잡히는 대게를 과일로 만든 소스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면요리다.
이번 행사 음식을 총괄한 요리사는 김락훈 셰프로 현재 청와대 사랑채 한식홍보관 대표이며 전세계에 김밥으로 한국음식으로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요리사로 전문성을 더했다.
대표음식 전시뿐만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김밥말이 체험행사와 포항대표 식재료로 만든 러시아와 포항요리 타파스를 시식행사도 함께 열려 음식을 통한 문화교류가 이뤄졌으며, 특히 7일 한·러 문화광장 개막식에는 한·러 국기에 맞는 3색 김밥을 주요내빈이 함께 커팅을 하고 시식하며 하나 되는 화합의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