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활동가 10여명 털실 목도리 100개 완성

이재욱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영주시지회장이 영주시 종합사회복지관에 사랑나눔 목도리를 전달하고있다.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영주시지회의 여성활동가 10여 명은 지역사회에 받은 관심과 배려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사랑나눔 목도리’를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여성 장애인으로 구성된 활동가 10여 명이 지난 9월부터 매주 목요일 영주시지회 다목적실에 모여 서가희 강사(류화아뜰리에 공방 대표)와 함께 손뜨개질로 총 8주에 걸쳐 털실 목도리 100여 개를 완성했다.

지역사회에서 받은 배려와 관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털실 목도리는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되어 지역의 독거노인과 소외 청소년들에게 전해졌다.

특히 참여 여성 활동가들은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이번 재능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고 작은 재능이지만 어디든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앞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욱 영주시지회장은 “이번 재능기부 활동이 장애에 대한 편견 없이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역공동체 만들기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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