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학 창의발명대회에서 상을 받은 금오공대 학생들이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금오공대
금오공과대학교(총장 이상철) 학생들이 지난 8일 서울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열린 ‘2018 대학 창의발명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등 5개 부문 상을 받았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125개 대학에서 4959건의 발명 아이디어가 출품돼 17개 대학 35팀의 작품이 선정됐다.

금오공대 학생들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비롯해 한국발명진흥회장, 대한금속·재료학회장상, 한국화학공학회장 상, 최다신청 발명 동아리 상(금오공대 동아리 ‘거북선 신화’)을 수상했다.

이 중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김상현(산업공학부 3년), 이승호(산업공학부 2년), 곽도렬(기계시스템공학과 3년) 학생의 작품 ‘화재 고글 마스크’가 선정됐다.

화재 발생 시 빠르게 유독가스를 차단하기 위해 고안된 화재 고글 마스크는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으로 착용이 쉽고 별도의 교육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작품이다.

김상현 학생은 “화재라는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배운 인간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이 제품을 고안하게 됐다”며 “관련 아이디어가 실생활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연구해 인명사고의 위험률을 낮추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허청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대학 창의 발명대회는 우수 발명 인재를 발굴해 아이디어의 권리화를 지원하고, 참여 학생의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금오공대는 지난해에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비롯해 7개 부문 수상 성적을 거뒀으며, 2016년과 2015년에는 국무총리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등을 받으며 지속해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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