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산책·반지 만들기 등 체험···국악공연 등 색다른 재미 선사

지난 9,10일 양일간 열린 ‘2018 일월야행’이 청사초롱과 함께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9,10일 양일간 열린 ‘2018 일월야행’이 청사초롱과 함께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야행은 모두 두 차례에 걸쳐 ‘연오랑세오녀, 역사 속을 걸어서’라는 주제로 그 부부의 애절한 사랑과 함께 백년가약이라는 테마로 진행됐다. 청사초롱을 들고 공원을 탐방하는‘역사산책’, 백년가약 은반지 만들기, 아름다운 가을 밤바다를 배경으로 감상하는 전통 국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이 준비돼 참여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줬다.
지난 9,10일 양일간 열린 ‘2018 일월야행’이 청사초롱과 함께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거북바위에서 연오랑세오녀가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는 참여자들이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며 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은반지를 만들며 그들의 애틋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역사산책’을 하며 모으는 장소 스티커는 테마공원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일월야행에 참여한 한 시민은 “깊어가는 가을, 대금과 가야금이 함께 어우러진 멋진 국악 공연과 연오랑세오녀에 대해 이해하고 알게 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 같이 참여한 한 어린이는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연오랑세오녀와 함께한 것 같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도병술 포항문화재단 사무국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2018일월야행’이 성황리에 막을 내려 포항의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고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일월야행이 포항의 특색있는 야간 문화행사로 거듭나고 지역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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