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산책·반지 만들기 등 체험···국악공연 등 색다른 재미 선사
이번 야행은 모두 두 차례에 걸쳐 ‘연오랑세오녀, 역사 속을 걸어서’라는 주제로 그 부부의 애절한 사랑과 함께 백년가약이라는 테마로 진행됐다. 청사초롱을 들고 공원을 탐방하는‘역사산책’, 백년가약 은반지 만들기, 아름다운 가을 밤바다를 배경으로 감상하는 전통 국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이 준비돼 참여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줬다.
일월야행에 참여한 한 시민은 “깊어가는 가을, 대금과 가야금이 함께 어우러진 멋진 국악 공연과 연오랑세오녀에 대해 이해하고 알게 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 같이 참여한 한 어린이는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연오랑세오녀와 함께한 것 같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도병술 포항문화재단 사무국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2018일월야행’이 성황리에 막을 내려 포항의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고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일월야행이 포항의 특색있는 야간 문화행사로 거듭나고 지역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