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 활성화 방안 논의 팸투어 진행

▲ 대구경북기자협회가 지난 9일 광주전남기자협회 초청 광주 팸투어 행사에서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추모식을 가졌다.
대구경북기자협회와 광주전남기자협회의 ‘달빛동맹’이 더욱 강화됐다. 대구경북기협과 광주전남기협은 앞으로 각 지역 언론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으며 문화, 행정 등 분야에서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대구경북기협은 광주전남기협의 초청으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해 문화 친선교류 및 지역언론 연계 활성화, 발전 방안 논의 등 대구경북기협·광주전남기협 문화친선교류 팸투어를 진행했다.

첫날인 9일 대구경북기협 이주형 회장을 비롯해 소속 지회장 및 집행부는 광주전남기협 김효성 회장 및 집행부와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고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 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열사들의 소개 및 5·18 민주화운동의 시작점인 옛 전남도청 현장에서 광주의 지난 30년을 돌아봤다.

이후 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하고 양림동 근대문화 골목에서 대구의 진골목 등과 연계한 관광 교류 활성화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문화교류 팸투어를 마치고 이어진 대구경북기협·광주전남기협 지회장 간담회에는 광주시 송상진 대변인이 초청돼 광주와 대구 간 정책간담회 개최, 철도 및 도로 연결망 확보 등 논의를 하고 현안에 대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김효선 광주전남기자협회장은 “비수도권 지방의 기자협회가 합심해 영·호남의 중간 지점 등의 연수시설에 모여 정부부처 초청 정책간담회 개최 등을 열어간다면 지역언론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시작을 대구경북기협과 광주전남기협이 선도적으로 주도해나갈 수 있도록 협력체계가 갖춰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주형 대구경북기자협회장은 “광주전남기협에는 협회 자체의 분과위원회가 형성돼 운영이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도입 여부를 검토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광주전남기협과 대구경북기협 간의 친선 교류의 장을 더 넓혀 끈끈한 우정을 다지고 지역 현안 해결에도 함께 나선다면 더 발전된 지역 언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