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위, 상수도사업본부 사무감사…대책 촉구

▲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병태 의원(왼쪽 위), 김성태 의원, 황순자 의원, 김원규 의원, 김대현 의원, 박갑상 의원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8일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했다. 이날 감사에서 낙동강 과불화화합물 유출 수질오염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수질관리 강화와 비상 급수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노후 상수도관 개량사업의 철저한 추진, 지속적인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 등을 따졌다.

김병태 의원은 지난 6월 과불화화합물 발생으로 대구가 또 한번 소동을 겪었고 이로 인해 대구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감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수질 감시항목을 확대해 포괄적으로 지정하고 수질 감시에 철저를 촉구했다. 이어 매곡, 문산 정수장에 추진 중인 분말활성탄 접촉조 설치공사의 신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김성태 의원은 대구 상수도의 요금 현실화율을 언급하며, 추진 중인 생산원가 절감 및 수익 증대방안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수익 증대방안 모색을 주문했다. 이어 태양광발전사업이 수익 증대, 전력 생산, 환경 보호의 일석 삼조 효과를 볼 좋은 사업이라며, 취·정수장 및 배수지를 활용한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황순자 의원은 불리한 조건의 차입금 우선 상환 및 낮은 이율의 차입 전환 검토를 주문하고, 예산절감을 위해 정수약품을 정수장별로 분할 구매하는 것보다는 본부에서 일괄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원규 의원은 취수원 오염사고 비상 대책으로 인근 댐을 식수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또 상수도 검침 민간위탁사무 현황을 점검하고, 예산 절감을 위한 철저한 원가 검증을 당부했다.

김대현 의원은 노후관 개량 사업의 우선순위 전면 재검토와 첨단 장비를 활용한 도로 누수 예방 대책 강화를 주문했다. 이어 상수도 시설물 정밀안전점검이 적합한 기술자가 누락된 채 진행되어 정밀안전검검 용역의 부실을 초래했다고 지적하고 철저한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박갑상 의원(위원장)은 최근 추진 중인 배수지 개방에 따른 철저한 보안대책 마련 마련과 함께 일부 비급수지역의 상수도시설 확충을 서둘러 진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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