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포항 지진 발생 1년(15일)을 맞아 오는 13일 청와대와 중앙부처 등이 참여하는 지진 대비태세 점검을 위한 훈련이 진행된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13일 오후 2시 경남 양산시 서창동 북쪽 1.52km 지점에서 규모 6.0 지진이 일어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비롯해 행안부 등 20개 중앙부처, 17개 시·도, 한국수력원자력 등 주요 공공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피해 상황에 대한 긴급 조치, 정보 공유, 주민 대피 및 이재민 관리 등 기관별 조치사항이 잘 이행되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도 열어 피해 상황과 대처 상황을 공유하고 관계기관 간 협조 사항도 논의한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지진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훈련으로 대응역량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훈련 결과를 매뉴얼에 반영해 지진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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