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리츠 영업 인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최근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최초로 서대구산단 활성화구역 내 복합지식산업센터를 건립·운영하는 리츠를 설립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리츠의 공식 명칭은 ‘산단재생1호 서대구 지식산업센터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서대구산단 리츠)’이며, 총 사업비는 673억 원 규모다.

건축공사는 오는 12월 착공 예정이다.

LH와 대구시, 민간사업자,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융자를 통해 리츠를 설립했다.

사업 시행자인 LH는 앞으로 서대구산단 재생사업지구 활성화구역 내 조성되는 산업시설용지에 복합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임대·운영한다.

LH는 사업의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자산관리회사(AMC) 역할도 수행한다.

복합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 지상 9층, 연 면적 3만3486㎡ 규모로 건설되며 융·복합 혁신센터 컨셉으로 업무·제조형 공장과 근린생활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저렴하고 안정적인 창업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LH가 10년간 임대 운영 후 분양 전환한다.

LH 관계자는 “서대구산단 리츠는 LH가 중심이 돼 민간자본과 주택도시기금, 지자체 출자 등을 얻어냈고 사전임차와 매입확약 등의 안전장치도 마련한 것이 특징”이라며 “다양한 사업주체 간 협업모델이라는 점에서 도시재생 사업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LH는 앞으로 사업시행자로 참여할 예정인 성남일반산단과 대전1·2 산단, 시흥시화국가산단, 진주상평산단 등 산업단지와 대도시권 공업지역의 활성화구역 복합개발 사업도 리츠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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