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대비해 지난 8일과 9일 보건소 제1회의실에서 살처분 예비인력 224명을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AI는 닭, 오리, 야생조류 등 가금류에서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금류와의 접촉 및 감염된 조류의 배설물 등의 접촉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될 수 있어 살처분 작업에 투입되는 인력은 AI 고위험군에 속하게 된다.

이에 인체감염 예방수칙과 살처분 참여자 주의사항 등을 교육하고, 개인보호구 착·탈의 실습도 병행하여 교육의 내실을 기하였다.

문경시보건소는 AI 인체감염증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인체감염대책반을 구성하고, 고위험군 및 유증상자의 조치를 위한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리렌자), 손소독제, 개인보호구(Level D세트) 등을 비축하고 있으며 살처분 예비인력과 축산 농가 종사자를 위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도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문경시보건소관계자는“야생조류나 가금류와 접촉한 후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신고해야 하며, AI 예방을 위해 닭, 오리, 계란 등은 75℃이상에서 5분 이상 익혀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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