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이번 정기연주회의 첫 번째 무대에는 ‘작은 방울’ 이라는 뜻을 가진 ‘Tintinnabulum’ 과 ‘새롭게 시작하는 노래’ 라는 의미의 ‘Cantus Iteratus’를 이어 광고음악으로 친숙한 ‘Adiemus’를 연주한다. 첫 무대의 세 곡은 영국 작곡가 칼 젠킨스의 ‘Song of Sanctuary’에 수록돼 있다.
두 번째 무대는 온 누리에 평화를 기원하는 노래들로 꾸며진다. 첫 곡은 ‘Cries from the Distant World’(먼 나라에서 들려오는 슬픔들) 로 싱가폴의 작곡가 Dauris Lim 이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에 선물한 곡으로 이 세상에 슬픈 소식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곡되었다. 두 번째 곡은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언어로 평화를 기원하는 ‘Kia Hora Te Marino’(온 누르에 평화가 가득하기를)를 연주하며 이어 4명의 퍼커션과 함께하는 현대합창곡 ‘Gaudete’(기뻐하라)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무대의 첫 곡은 스윙리듬이 돋보이는 ‘This Little Light of Mine’을 연주하고 두 번째 곡으로 재즈스타일의 ‘Kentucky Jazz Jam’을 연주한다. 그리고 발랄한 안무가 더해진 김광석의 곡 ‘일어나’ 를 마지막 곡으로 연주하며 화려한 무대의 막을 내린다.
특별출연으로 파워풀하고 섬세한 재즈보컬리스트 정은주의 연주로 깊어진 가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권유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이번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정기연주회는 평화로운 가을의 모습처럼 들으시는 관객여러분의 마음에도 평화와 여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정기연주회가 관객과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만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