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소외계층의 대안교육기관인 경산우리학교는 지난 10일 경산시민회관에서 개교 27주년을 맞아‘제26회 풀꽃제’를 개최했다.경산시.
교육소외계층의 배움의 장인 경산우리학교(교장 최승호)는 지난 10일 경산시민회관에서 개교 27주년을 맞아‘제26회 풀꽃제’를 개최했다.

경산시가 후원하고 경산우리학교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배움을 포기하지 않은 학생들과 가족, 이들의 학습을 돕는 대학생과 직장인 자원봉사 교사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풀꽃제는 댄스, 밴드 공연, 연극, 합창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은 합창곡 ‘이렇게 아름다운 날’과 ‘바위처럼’을 부르며 학위 취득을 위해 도와주신 자원봉사자 선생님과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삶에 대한 굳은 의지와 희망을 다졌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는 배움의 정신과 열정으로 내 삶의 꿈을 채우고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며 “해마다 풍성해지는 풀꽃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경산우리학교는 학교 형태의 평생교육시설로 등록된 대안교육기관으로 1991년 교사 10명과 학생 20명으로 시작해 문을 연 이후, 매년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25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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