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중고등학교(교장 이상욱)는 지난 9·10일 양일에 걸쳐 북한이탈 청소년 학교인 한겨레 중고등학교와 라오스의 롱뷰학교의 교직원 및 대표학생을 초청해 환영 행사를 가졌다.

이날 환영 행사에서 가은중고등학교는 K-POP에 맞추어 춤과 노래를 선보였으며, 라오스 측에서도 준비해온 전통공연을 선보임으로써 서로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라오스 외교부 직원인 Sywone Onlavong은 “한국과 라오스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의 발전에 이바지한 교육 시스템에 대해 배워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라오스 초청 행사는 환영식과 더불어 12월에 진행되는 봉사활동형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사전 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가은중고등학교(14명)와 한겨레중고등학교(19명)이 라오스에서 수행할 봉사활동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두 학교 학생들이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스스로 주축이 되어 라오스의 전통, 역사, 언어 등에 대해 공부하고 라오스에서 선보일 장기자랑 및 한국 전통 음식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가은고 박모 학생은 “라오스 평화·나눔·문화 기행이라는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에 걸맞게 우리의 작은 봉사와 노력이 라오스와 남북한의 관계에 평화를 전달하고 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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