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위원회, 행정 감사···농축산업 정책효율 위해 개선해야 노후저수지 관리·농업인 배려 당부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한창화 의원(왼쪽 위), 임무석 의원, 이춘우 의원, 김성진 의원, 박창석 의원.
축산기술연구 총괄책임자에 비전문가를 임명하는 등 경북도 농축산분야 직렬 불부합 문제가 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질타를 받았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한창화(포항) 의원은 12일 농축산유통국과 농업기술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업자원관리원장과 축산기술연구소의 직렬 불부합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축산기술연구소를 직무 지도할 책임이 있는 축산정책과장의 직무 지도 감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이는 직무유기라고 질타했다.

임무석(영주) 의원도 농업분야 조직관리에 있어 각 사업소 기관장의 직렬 불부합 문제를 지적하면서 직렬이 맞지 않는 사업소, 연구소에 대해서는 전문성 강화를 통한 농축산업 정책의 효율성을 위해 시급히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춘우(영천) 부위원장은 D등급을 받은 노후저수지 관리와 관련, 우후죽순으로 관정을 뚫어서 수리, 폐공 등의 유지보수가 제대로 되지않고 있으며, 개수파악도 제대로 안된 상태인데 이를 도차원에서 23시군의 정확한 데이터를 파악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김성진(안동) 의원은 현재 농업정책이 생산에만 치중되고 있는데 이제는 유통과 판매로 정책전환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가축유전자분산센터 설치의 경우 국가적 사업으로 진행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므로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박창석(군위) 의원은 귀농귀촌, 청년창업 등의 각종사업들이 다소 인위적이라고 지적하고 농촌의 소득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유입될 것이며 농촌고령화와 FTA의 피해자라 할 수 있는 농촌의 고령 농업인에 대한 배려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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