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한 수험생 '긴급이송 지원서비스' 운영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오는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치르는 수험생들을 위해 각 고사장에 ‘안전관리관’을 파견한다.

12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안전과 응급구조 소방공무원들로 구성된 안전관리관은 대구 지역 48개 고사장에 2명씩 배치된다.

안전관리관은 고사장의 건물구조와 대피로를 비롯해 소화기, 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을 미리 파악하고 고사장에서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할 경우 수험생을 대피시키는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환자가 발생했을 때 응급조치하는 일도 병행할 예정이다.

수능시험 당일 병원에 입원 중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을 고사장까지 안전하게 이동시켜주는 ‘수험생 긴급이송 지원서비스’도 운영한다.

이송을 원하는 학부모나 학생은 오는 14일 오후 5시까지 119 구급팀(053-350-4151)에 이송을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미리 신청하면 된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119구급차 이송예약 서비스 운영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들이 응시에 불편함이 없도록 돕겠다”며 “응급환자 발생 시 적극적인 대응으로 안전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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