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로 사회적 약자들이 목숨을 잃은 사고 발생한 가운데 포항시가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경제적 어려움이나 건강문제, 사회적 고립 등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복지 위기가구를 직접 찾아 나선다.

복지 위기가구란 실직 휴·폐업 등에 따른 생계 곤란 가구, 쪽방·고시원·여인숙 등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가구,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 등 건강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 혼자 사는 돌봄이 필요한 가구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당사자나 이웃이 사회적 위험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일 때 누구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또는 스마트폰 앱 ‘복지로’로 요청할 수 있다.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상담을 통하여 긴급지원(생계비·의료비 등), 건강관리, 돌봄, 후원 등의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읍면동에 맞춤형복지팀 설치를 시작해 2018년 4월 19개팀을 29개 읍면동으로 모두 설치한 후 찾아가는 복지상담, 통합사례관리, 민관협력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을 통해 시민들의 복지와 행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최명환 주민복지과장은 “저출산·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가족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관계 단절, 소외 등 새로운 사회문제가 야기하고 있으나, 이번 대책을 통해 ‘지역사회를 포괄하는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현’을 목표로 시민이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처할 때에도 지역 주민과 복지공무원의 노력으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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