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경주 흥무초등학교에서 열린 ‘제2회 경주시 외국인주민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경주대 최춘란(오른쪽에서 두번째) 학생이 다른 수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대
경주대학교 유학생 2명이 ‘외국인 주민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각각 1등과 3등을 수상했다.

경주대는 지난 11일 흥무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제2회 경주시 외국인주민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최춘란(호텔경영학과 3년·중국), ‘DO THI THU HIEN’(한국어학당·베트남) 학생이 각각 1등, 3등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학생들은 공통주제 ‘내 마음속의 한국’을 통해 경주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경험에 대해 발표했다.

심사는 체류기간과 표현성, 내용구성, 발음 및 억양, 관객호응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1등을 수상한 최춘란 학생은 5년 동안 한국에 살면서 경험했던 한국문화와 미래의 계획에 대해 발표했으며, 3등을 수상한 DO THI THU HIEN 학생은 수업 중에 선생님이 가르쳐 준 명언에 대해 발표해 참관객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날 대회는 우즈베키스탄, 중국과 베트남을 포함한 총 7개 국적을 가진 유학생,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 14명이 참가해 발표했다.

이 대회는 외국인주민에게 한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소통으로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가 주관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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