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잃어버린 물건 찾기가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방경찰청이 서울과 대전에 이어 일선 경찰서가 아닌 지방경찰청에 유실물센터를 설치해서다.

12일 대구경찰청 본관 지하 1층 100㎡ 공간을 리모델링해 문을 연 대구유실물센터에는 경찰서별로 관리하던 유실물 업무를 통합·조정, 유실물 업무 창구를 일원화해 신속한 유실물 반환을 돕는다. 전담요원 1명도 배치한다.

유실물센터는 경찰서에서 주인을 찾지 못한 유실물을 직접 보관하면서 반환 노력을 기울이고, 매각이나 폐기, 무상 양여 등 국고귀속 절차를 일괄 처리할 방침이다.

대구지역에서는 2015년 2만3285건이던 유실물 접수처리 건수가 2016년 3만1386건, 지난해 3만4927건으로 급격하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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