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부품소재·로봇 산업 트랜드 한자리

기계·부품소재·로봇 산업 종합전시회인 ‘대구 국제 기계산업대전’이 오는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막이 오른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경기침체와 기업들의 경기불황으로 타 지역 전시회가 축소되는 상황에서 363개사(900개 부스)가 참가하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로 열린다.

대구시는 기계·부품·로봇산업 및 기업 육성을 위해 2012년부터 대구 국제 자동화 기기전, 대구 국제로봇산업전, 국제부품소재산업전 3개 전시회를 통합해 국제기계산업대전을 열고 있다.

대구 국제자동화기기전은 공장자동화, 스마트 팩토리, 공작기계, 제어계측기기, 물류기기 등 기계산업 분야 관련 166개사가 544개 부스를 운영한다.

이 가운데 공장 자동화 관에는 대구 삼익THK, 대만 하이윈코퍼레이션이 대규모 공장자동화로봇 및 시스템을 선보이고 물류·포장기기관에는 한국 명신물산, 이탈리아 데이터로직, 일본 한국쯔바키모토, 호주 매그스위치 등 각국 물류기기를 선보인다.

대구 국제로봇산업전에는 산업용·서비스 로봇, 로봇부품, 가상현실(VR), 드론 관련 70개사(170개부스)가 참가한다.

지난해 3월 대구로 이전한 로봇산업 국내 1위 기업인 현대로보틱스와 일본에 모기업을 둔 세계 2위 로봇기업 한국야스카와전기가 홍보부스를 마련한다.

한국, 미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7개국 로봇 기업 25개사는 공동전시관 내 독립부스에서 전시회와 수출상담회를 한다.

15일에는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이들 7개국 9개 클러스터가 참여하는 ‘글로벌 로봇 슈퍼클러스터 출범식’이 열린다.

또 국제부품소재산업전은 대구시·경북도가 공동주최해 기계 ·자동차부품, 전기·전자부품, 금속·화학소재, 세라믹, 3D 프린터, 항공부품 관련 119개사가 186개 부스를 운영한다.

수출상담회는 14·15일 이틀간 일본, 스위스, 베트남, 싱가포르 등 10개국 65개사 해외바이어와 국내 100여 개 기업을 매칭해 400회 이상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삼성중공업, 두산중공업, 르노삼성자동차, 현대다이모스 등 국내 7개 대기업과 평화홀딩스, 대구텍, 대동공업 등 지역 기업 10개사의 구매상담회도 마련한다.

행사는 17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기계금속, 로봇, 부품산업을 기반으로 지역 기업들이 스마트팩토리, 협업·서비스로봇 등 새로운 비즈니스 분야에 참여하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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