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이 배운 악기연주 감동의 하모니 선물

▲ 포항동성고와 명도학교 등 지역 4개 학교 학생들이 ‘함께하는 어울림 음악회’를 개최했다.
포항 동성고와 명도학교 등 지역 4개 학교 학생오케스트라가 협연한 ‘함께하는 어울림 음악회’가 열려 아름다운 하모니 선율을 선사했다.

‘2018학년도 지역연계 학교 예술 공감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일환인 이 행사는 지난 8일 포항동성고·포항명도학교·유강초·포항중앙여고 등 지역 4개교 학생오케스트라가 연합해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경상북도교육청은 풍부한 감성과 원만한 인성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고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교육활동으로 1만 동아리 사업을 비롯, 1인 1악기 교육과 예술동아리 활동을 지속 추진해왔으며 이번 행사도 경상북도 교육청 지원으로 개최됐다.

특히 학생 오케스트라는 서로 다른 악기들이 어울려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 학생 재능과 인성을 기르는 소중한 활동이 되고 있으며, 그 결실의 하나로 이번 행사가 기획됐다.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익숙한 곡부터 개인 역량을 선보이는 피아노 독주(포항명도학교 중3 정민성) 연주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비교적 난이도가 있는 모차르트 ‘교향곡 25번’, 베토벤 ‘운명 교향곡’ 등 연주로 수준 높은 무대를 연출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은 사회적 나눔과 협력을 체험할 수 있었고, 객석을 가득 채운 1000여 명 관중 역시 연주 감동을 되새기며 행사에 크게 만족했다.

윤재덕 동성고 교사는 “앞으로도 4개교 연합오케스트라는 우호와 친목을 확대하며 연주활동을 지속하고, 재능 기부를 통한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앞장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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