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 완료…한국사 미응시 땐 무효처리돼
휴대폰 등 전자기기 반입금지, 지진 발생땐 감독관 지시 따라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전의 날이 밝았다.

15일 치러지는 올해 수능에는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1397명 늘어난 59만4924명 수험생이 1190개 시험장에서 응시할 예정이다.

이중 경북·대구지역에서는 5만4718명이 시험을 치룬다.

경북에서는 포항·경주·안동·구미·영주·상주·김천·경산 8지구, 73개 시험장에서 2만4264명이 응시하고, 대구에서는 3만454명이 시험을 친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08시 40분∼10시)부터 시작한다.

특히 이번 수능 국어 영역 시험지에 오·탈자가 있어 시험시간에 문제지와 함께 수험생 개인별로 정오표(正誤表)가 함께 배부된다.

정오표는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기 위한 수정사항을 담은 표를 말한다.

이어 2교시 수학(10시 30분~12시 10분), 3교시 영어(오후 1시 10분~2시 20분), 4교시 한국사·탐구(오후 2시 50분~4시 32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오후 5시~5시 40분) 순으로(일반 수험생 기준) 진행된다.

앞서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꼭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 완료해야 한다.

또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응시하지 않을 경우 시험이 무효처리돼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같은 시간까지 시험장에 들어간 뒤 감독관 안내에 따라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수험표를 잃어버리면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1장, 신분증을 갖고 시험장에 있는 시험관리본부에서 재발급받아야 한다.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는 물품은 휴대전화를 비롯한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와 디지털카메라·전자사전·MP3플레이어·카메라 펜·전자계산기·라디오·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등 모든 전자기기다.

통신·결제(블루투스 등)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LED)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블루투스 이어폰 등도 반입하면 안 된다.

시계는 결제·통신 기능과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모두 없이 시침과 분침(초침)이 있는 순수 아날로그 시계만 가져갈 수 있다.

전자담배 등이 새로 반입금지 물품에 포함되고, 응시 과목 시험 종료령이 울린 후에도 계속해서 종료된 과목 답안을 작성하는 행위에 대해 부정행위로 간주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달라진 부분이 있는 만큼 수험생 유의가 필요하다.

만일 시험 도중 수험생들이 지진을 감지한 경우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시험관리본부 방송과 감독관 지시를 따라야 한다.

수능 지진 대처 단계별 행동요령은 가·나·다 3단계로 나뉜다. 진동이 느껴지나 경미한 상황인 ‘가’ 단계는 중단 없이 시험을 계속 치르는 것이 원칙이다.

‘나’ 단계는 진동이 느껴지나 안전성이 위협받지 않는 수준으로 수험생은 시험을 일시 중지하고 책상 아래로 대피한다.

이어 상황 확인 후 안전에 문제없는 경우 시험을 재개한다.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다’ 단계 경우 수험생들은 시험을 중단하고 책상 아래로 대피한다.

상황 확인이 확인 된 뒤 교실 밖(운동장)으로 대피하면 된다.

단계별 행동요령은 시험장 책임자가 결정한다.

한편 문제와 정답 이의신청 기간은 15~19일까지며, 정답 확인은 오는 26일, 수능 시험 성적표는 12월 5일 수험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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