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안전골든벨 대구시 어린이 퀴즈쇼’ 서부예선이 참가 학생들의 수준 높은 안전지식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시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14일 내서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31개 초등학교 총 학생 148명의 학생이 안전모와 명찰, 화이트보드를 가지고 자리에 앉아 골든벨을 울리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각종 대형사고에 대한 안전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인 만큼,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소속 권수민 강사가 먼저 안전모 착용 방법과 ‘안심신고앱’ 사용방법을 설명했다.
권 강사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신고 사례를 소개하고 위급하거나 불편한 주변 시설에 대한 신고를 당부했다.
이어 식전 축하공연이 열렸고 한층 긴장을 푼 학생들은 앞서 공부했던 안전 관련 지식을 되새겼다.
강당 한쪽에 자리 잡은 학부모들도 “화이팅”을 큰 목소리로 외치며 자녀들을 응원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 학생들은 그동안 공부했던 안전 지식을 쏟아냈다.
특히 첫 번째 객관식 문제에서는 전원 통과라는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하기도 해 사회자를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수준 높은 문제가 이어질수록 탈락자가 발생했고 15번째 문제에 앞서 패자부활전이 열렸다. 새로운 기회를 잡은 학생들이 다시 뜨거운 대결을 벌였고 최후의 5인이 남았다.
이 중 최서진(북대구초 6년), 한소윤(신암초 4년) 학생이 먼저 떨어지며 장려상을 받았다. 이어 백두산(동평초 5년), 권민서(매천초 5년), 이준우(구암초 4년) 학생들이 대상을 놓고 접전을 벌였다. 그 결과 이준우, 권민서 학생이 차례로 떨어지면서 백두산 학생이 금상을 차지했다. 은상은 권민서, 동상은 이준우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금상을 차지한 백두산 학생을 비롯한 입상자와 이번 예선전 상위 학생 45명 등 총 50명이 오는 12월 5일 왕중왕전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