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미래산업본부, 경제·일자리 투자·혁신 성장국으로 분리

대구시는 내년 1월1일자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사진은 경제국과 일자리 투자국의 개편전후 조직도)
대구시의 대규모 조직개편안이 공개됐다.

여성가족 청소년국과 일자리투자국 등 3급 상당의 국(局) 2개와 4급 과(課)가 9개 신설된다. 4급 도시공원관리사무소도 사업소에 새로 생긴다.

기구의 통폐합과 명칭 변경도 대거 단행된다.

기존의 10개 과가 5개 과로 통·폐합되고 국(局) 단위인 도시기반혁신본부와 과(課) 단위의 미래전략담당관, 도시기반총괄과, 일자리기획관 등이 없어진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조직개편은 민선 7기 시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으로, 사회적 이슈 해결을 위한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 강화와 유사 중복 기능 통폐합과 분야별 전문성 강화를 위한 기능을 조정하는 데 초점을 맞춰져 있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혁신 성장을 주도하고 민생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산업기구의 재편이다.

기존의 2개 본부인 ‘일자리 경제본부’와 ‘미래산업추진본부’를, ‘경제국’과 ‘일자리 투자국’, ‘혁신 성장국’ 등 3개 국으로 나눴다.

또 저출산 극복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여성 가족 청소년국’을 신설하고 그 아래 ‘청소년과’ 와 ‘출산보육과’도 새로 만들었다.

정부 정책의 연계와 행정지원 체계 강화 등을 위해 ‘지역혁신담당관’, ‘데이터통계담당관’, ‘신기술심사과’, ‘신청사건립 추진단’ 등을 신설했다.

행정부시장과 경제 부시장의 소관 업무도 일부 조정됐다. 종전 경제 부시장 소관이었던 녹색환경국이 행정부시장으로, 행정부시장 담당이었던 교통국과 통합 신공항추진본부가 경제 부시장으로 바뀌었다. 또 건설산업과는 도시재창조국으로, 철도시설과는 교통국 소관으로 변경됐다.

교통정보기능을 통합하는 ‘교통정보서비스센터’가 신설됐다. 아울러 ‘하천과’와 ‘기후대기과’, ‘취수원이전추진단’을 신규로 만들었다. 물 관리과는 수질관리과로 명칭이 변경됐다.

기구 통·폐합으로는 홍보담당관과 도시브랜드담당관을 합쳐 홍보 브랜드담당관으로, 원스톱기업지원과와 산단재상과를 산단진흥과로, 군공항이전과와 이전터개발과를 합쳐서 이전 사업과로, 청정에너지과와 물산업과를 통합해 물에너지산업과로 했다.

이와 함께 재난안전실이 시민안전실로, 일자리 경제본부가 경제국, 미래산업추진본부가 혁신 성장국 등 5개국의 명칭이 바뀌었다. 과의 명칭은 13개가 변경됐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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