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일주도로2 건설공사 감리단장이 지역주민대표자에게 사업추진 전반에 걸친 현황설명을 하고 있다.
울릉군(군수 김병수)은 지난 13일 북면 소재지 천부어업인복지회관에서 울릉도 일주도로2 건설공사 추진과 관련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 군 의원을 비롯한 마을이장, 북면지역 다수의 주민대표자들이 참석하여 현재 경상북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울릉도 일주도로2 건설공사 감리단장(남필우)으로부터 사업추진 전반에 걸친 현황설명을 청취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주민들은 미시공구간인 추산 몽돌해변 구간에 몽돌보존과 해안경관을 고려하여 도로선형을 일부 조정하여 줄 것과, 낙석 위험구간의 비탈면 절취를 줄이고 해안방면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북면 소재지인 천부마을 입구에 있는 자연동굴(일명 악어바위) 구간은 도로 폭이 좁아 대형차량 통행 시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므로 최소한 0.5m정도의 도로 폭이라도 확장하여 줄 것을 건의하고 대부분 시공이 마무리 단계인 해안도로 확장구간이 겨울철 파도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히 완료하여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이에,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사업 발주청인 경상북도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 일주도로2 건설공사는 1424억원을 들여 지난해 초 착공했으며 도로 20.44㎞ 구간 내 도로 확·포장·선형 개량, 터널 확장·신설, 낙석구간 안전시설 설치 등이 주요 내용으로 현재 45%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2020년 12월 준공예정이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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