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평화연구소, 개소기념 강연회&심포지엄 개최
15일 오전 10시 50분 포스코 국제관 대회의실에서

포스텍평화연구소(소장 송호근)는 15일 오전 10시 50분부터 포스코 국제관 대회의실에서 ‘포스텍이 보는 한반도 평화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개소 기념 강연회&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포스텍평화연구소는 남북 교류와 경제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달성하고, 나아가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자 올해 9월 설립됐다.

포스텍(포항공대, 총장 김도연)은 2018년 2학기에 송호근 교수(인문사회학부장)를 영입하며 3개 연구소(융합문명연구원, 포스텍평화연구소, 소통과 공론 연구소)를 새롭게 만들었다.

지난 10월 10일 소통과 공론 연구소 개소 기념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연속 개최되는 3개 연구소 심포지엄의 두 번째 시간으로 이번 강연회&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포스텍 구성원들이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포스텍의 역량을 활용한 한반도 평화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1부 강연회와 2부 심포지엄으로 나뉘는데, 1부 강연회에는 홍석현 포스텍 전자전기공학 명예박사이자 중앙홀딩스 회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홍석현 회장은 ‘한반도 평화 오디세이: 항구적 비핵평화체제 구축과 우리의 과제’라는 주제로 한반도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어서 오후 1시 30분부터 2부 심포지엄이 시작된다. 본격적인 심포지엄 시작에 앞서 송호근 포스텍평화연구소 소장이 포스텍 통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포스텍평화연구소는 지난 10월 한 달간 포스텍 학생 281명을 대상으로 북한과 통일에 대한 인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최대석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와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각각 ‘북한 비핵화 현황과 한반도의 미래’, ‘비핵화시대의 북한 경제와 남북경협전망’을 주제로 발제를 한다.

두 발제는 모두 남북관계를 북한 비핵화에 초점을 두고 분석하는데, 특히 최대석 교수는 북한 비핵화를 둘러싼 남북관계에 대한 총론적 전망을 하고, 양문수 교수는 경제 협력에 초점을 맞춰 남북관계에 대한 각론적 전망을 해줄 예정이다.

이어서 발제에 대한 토론자로 김리원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김영윤 남북물류포럼 회장, 박원곤 한동대학교 국제어문학부 교수, 신현곤 포스텍 법인 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로 토론자가 구성돼 두 발제에 대해 더 풍부한 논의를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청중 질의시간을 통해 교수, 교직원, 학생 등 포스텍의 다양한 구성원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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