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시가 재난심리 회복지원 인력 50여명을 대상으로 ‘지진대응 심리지원 역량강화 교육’을 하고 있다.
포항시는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재난심리 회복지원 인력 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진대응 심리지원 역량강화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교육은 11·15 지진 1주년을 맞이해 실시한 것으로 지진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실습 중심의 심리지원 역량강화 교육과 함께 지진에 대해 함께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국립정신건강 기술개발사업단 박해인 연구원이 지진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강의했는데, 특히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상담 시보다 면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국가 트라우마 센터 오은혜 연구원 주관으로 재난 피해자에 대한 심리적 안정화 기법 교육과 실제 지진 발생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습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시는 선제적 지진방재 종합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지진대책국을 신설한 이래 방재정책과 트라우마 치유 TF팀을 중심으로 재난 발생 시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재난심리 회복지원 인력 양성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시가 재난심리 회복지원 인력 50여명을 대상으로 ‘지진대응 심리지원 역량강화 교육’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한, 시는 재난을 겪고 스트레스를 받은 피해자에게 정신적 안정 및 지지를 제공하는 초기중재 기법인 심리적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해 현재까지 대학생, 의용소방대원,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에 달하는 인력을 양성했으며, 향후 대규모 재난 또는 인근 재난발생 시 언제든 심리적 응급처치를 통해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상구 방재정책과장은 “내년에도 포항시민의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재난심리 회복지원 인력 양성화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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