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추어 그동안의 획일화된 학교 시설환경에서 학생의 인성과 발달심리를 고려한 감성적인 학교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과거 산업화 시대에는 표준화된 인재양성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이제는 보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미래인재가 필요한 시대로 이를 위해 경북교육청에서는 하루의 대부분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우리 아이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감성적인 학교 공간 혁신 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학생 감성과 인성 및 발달심리를 고려한 색채구성과 시설에 대한 관점을 교육청 중심에서 사용자(학생, 교직원, 학부모) 중심으로 전환△성냥갑 형태에서 탈피, 학교별 특색 있는 공간 조성과 자연친화적인 테마가 있는 학교 숲을 조성△복합 공연장과 다양한 놀이·휴식·미디어 활용 공간을 마련하여 창의성을 키우는 학습공간으로 조성 등의 계획을 수립했다.

연말까지는 우선 TF팀을 운영해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한 후, 우리 지역 실정과 교육방향을 담을 수 있는 표준 모델(안) 개발을 전문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며, 2019년에는 민간인을 포함한 분야별 전문가로 학교환경디자인팀을 구성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육현장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운영 전담팀을 시설과 내에 설치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 공간으로 혁신한다.

경북교육청 김홍구 시설과장은 “학교는 학생들이 하루종일 공부하고 생활하는 교육 공간이다. 공간이 바뀌어야 교육이 바뀐다.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학생들의 감성과 인성 및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감성적인 학교 공간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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