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15일 오전 수능 수험생 2명이 경주경찰서 순찰차의 도움을 받아 입실 완료 시간 전에 경주여고 고사장까지 무사히 도착해 내리고 있다.
15일 경북지방경찰청(청장 김상운)은 2019년 대학 수학능력시험 수험생 교통수송에 24건의 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경북의 73곳의 시험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들과 응원을 나온 학생 학부모 등으로 북적였다.

또 고사장 앞 한편에서는 우왕좌왕하며 고사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들이 경찰관과 모범 운전자, 경찰 협력 단체 등의 도움으로 급히 고사장으로 이동하는 등 수송 작전을 방불케 하는 바쁜 아침을 맞았다.

오전 7시 45분께 시험시간에 늦은 수험생 A 군을 구미시 도량동에서 사곡고등학교까지 약 6km 구간을 경찰 오토바이가 출동해 신속히 수송했다.

오전 7시 48분께 안동고등학교 앞에서 고사장을 잘못 찾아온 수험생 B양은 현장 교통관리 중이던 모범운전자 차량도움으로 안전하게 고사장으로 입소했다.

오전 7시 50분께 칠곡군 북삼고 앞에서도 고사장을 잘못 찾아온 수험생 C군을 현장에 있던 경찰관이 순찰차로 고사장까지 수송해 위기를 면했다.

이외에도 경주에서는 버스 운행시간이 맞지 않는 오지에 사는 수험생 D군의 도움 요청이 와 순찰차가 출동해 고사장까지 수송했다.

경주고 앞과 포항 제철고 앞에서도 수험생이 시험장을 잘못 찾아와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시간에 맞추어 무사히 도착했다. 경찰이 긴급하게 고사장으로 수송한 학생은 도내 24명이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오늘 인원 687명, 순찰차 166대, 오토바이 44대를 동원해 수험생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했다.

경북지방경찰청 신기준 교통안전계장은 “긴장감에 고사장을 잘못 찾고 밤잠을 설쳐 지각한 수험생들에게 안전한 수송을 되도록 최선을 다한 하루였다”라며“ 경찰뿐 아니라 택시 모범운전자와 녹색 어머니 등 협력단체의 도움으로 학생들이 특별한 사고 없이 수능시험을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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