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명품 새송이 버섯이 지난 14일 해외수출 이래 1회 최대 물량인 4.5t을 홍콩에 수출했다.
경주시는 경주의 명품 새송이 버섯이 지난 14일 해외 수출 이래 최대 물량인 4.5t을 선적하고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경주시에서 생산되는 새송이 버섯은 밀도가 높아 단단하고 씹을 때 쫄깃쫄깃한 식감을 내며, 수분함량이 적어 저장성이 뛰어나 지난 2014년부터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 지속적으로 수출 판매망을 확대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10월 기준으로 홍콩 수출물량은 40t규모로 지난해 전체 수출물량 20t의 2배가 넘어, 경주 새송이 버섯의 수출은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송이 버섯 수출농가인 다인영농조합법인 곽용기 대표는 “국내 새송이 버섯 수요량 감소와 시장 시세가 나쁜 상황에서 최고 물량 선적을 기록해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출 호황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동철 농림축산해양국장은 “경주에서 생산되는 새송이 버섯은 맛이 진하고 야생 송이의 향과 쫄깃쫄깃한 식감이 뛰어나다”며 “최고 품질의 새송이 버섯 생산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신선 농산물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