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한국범죄피해자인권대회

▲ 배영미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상담위원장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 배영미 상담위원장<사진>이 ‘제11회 한국범죄피해자인권대회’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박상기 법무부장관과 전국 59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을 비롯,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범죄피해자에 대한 범국민적 사회적 관심을 제고시키기 위해 2008년도부터 법무부가 주최해 매년 열리고 있다.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업무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배영미 상담위원장(희망상담소&아카데미 소장)이 지역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심리상담을 통해 회복을 돕고, 사례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관심은 물론 방임·학대 청소년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밴드부를 구성해 음악을 통한 치료를 기획해 큰 반향을 일으킨 점을 인정받았다.

또 포항 지역에서 발생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대형 사건인 죽도동 원룸 살인사건·포항약국 흉기 사건을 비롯해 청송농약소주 살인사건, 아산소방관 사망사건 등의 모든 피해자들을 전담해 피해자 회복에 적극 활동했다.

배 상담위원장은 개인 상담소를 운영하면서도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활동에 적극 참여는 물론 자신의 재능을 어려운 지역 어린 청소년 진로 상담 등을 지원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그 공을 드러내지 않는 겸손함과 차분함으로 신뢰도 높은 심리상담사로 지역사회에서 평가받고 있음을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국민포장을 수상한 배영미 상담위원장은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님을 비롯해 모든 회원님들과 함께해 가능했다”며 “모든 분들의 노고가 깃든 상을 본인이 받게 돼 송구스럽지만 더욱 열심히 해 지역사회에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포장 1명, 대통령표창 2명, 국무총리표창 4명이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 배영미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상담위원장(뒷줄 맨 왼쪽)이 ‘제11회 한국범죄피해자인권대회’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한 후 박상기 법무무장관(앞줄 가운데) 및 타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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