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tvN 제공
중화요리는 불맛이라는데, 그 본고장 중국 한복판에서 우리 이연복 셰프가 제대로 그 불맛을 보여줬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방송한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 마지막 회 시청률은 3.4%(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팀 연복’ 속 이연복 셰프의 리더십과 팀원들의 팀워크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중화요리 대가 이연복 셰프를 내세운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은 지난 시즌 태국 편보다 ‘대박’이 나며 이 프로그램이 시즌제로 자리 잡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작도 끝도 이연복 셰프였다. 그는 그동안 다양한 쿡방(요리하는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화려한 손놀림을 타국에서, 그것도 많은 제약이 따르는 푸드트럭에서 똑같이 자랑했다.
20181118027492_AKR20181118009900005_02_i.jpg
▲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tvN 제공

“짜장면은 어디서든 먹힐 것”이라고 자부한 그의 말대로 짜장면은 역시 대박이 났는데, 신기한 것은 짜장면 외에 멘보샤, 가지덮밥, 깐풍기 등 다양한 메뉴도 현지인의 극찬을 받았다는 점이다.

가끔 현지에서 ‘삐끗’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무조건 고객 위주로 생각하며 유연하게 대처하는 이연복 셰프의 자세 역시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됐다.

원맨쇼에 가깝긴 했지만, 이연복 셰프를 열심히 도운 김강우, 서은수, 허경환 역시 프로그램 재미 부분에서는 각각 제 몫을 했다.

다만 ‘중국에서도 우리나라 짜장면이 먹힐까?’라는 콘셉트는 그야말로 이 프로그램 제목과 100% 부합하는 것이었는데, 이 콘셉트를 소진해버린 제작진이 다음 시즌에 어떤 신선한 반전 카드를 들고나올지가 우려되기도, 기대되기도 한다.

한편,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축구 중계로 결방했으며 ‘배틀트립’은 3.8%-3.6%, SBS TV ‘빅픽처패밀리’는 3.4%-5.0%, MBC TV ‘언더 나인틴’은 1.6%, ‘전지적 참견 시점’은 8.6%-9.5%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 ‘놀라운 토요일’은 2.4%, ‘짠내투어’는 3.1%, JTBC ‘아는 형님’은 6.5%였다. 올리브 ‘한식대첩-고수외전’은 0.6%로 종영했다.

연합
연합 kb@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