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대여 서비스를 시행하는 라돈 측정기 모습.울진군 제공
울진군은 최근 침대 매트리스에서 검출된 발암물질인 ‘라돈’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실내 라돈 측정기 공유(대여) 서비스를 시행한다.

군은 19일부터 환경위생과와 읍·면사무소에서 라돈 측정기 대여 신청을 받으며, 대여일수는 이틀로 사용 후 측정결과와 함께 기기를 반납해야 한다.

라돈 측정기는 화면에 10분 간격으로 수치가 표시되며 정확한 측정값은 1시간 이상 측정해야만 가능하다.

환경부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 질 기준치인 148베크렐(Bq/㎥) 또는 4피코큐리(pci/L)를 초과할 경우 경고음이 울린다.

현재 실내공기 질 관리법 실내 라돈 권고기준은 다중이용시설 148베크렐(Bq/㎥) 또는 4피코큐리(pci/L), 공동주택 200베크렐(Bq/㎥)이하다.

전찬걸 군수는 “라돈 측정기 공유서비스를 통한 군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주기적인 자연환기 또는 건물 바닥이나 갈라진 틈을 보강하면 라돈농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라돈 측정기는 전문기관 측정 데이터가 아니므로 가정용 실내 라돈농도 측정 자료로만 사용해야만 한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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